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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by 서초불패 2021. 2. 26.

 

주식을 하다보면 종종 보이는 뉴스가 바로 유상증자에 대한 이슈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유상증자라는 것이 어떤 뜻인지 잘 모릅니다. 

 

 

 

실제로 유상증자에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고, 이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각자 다 다르게 됩니다.

 

모르고 있다가 유상증자한다고 무조건 주식을 팔아야한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분들도 있는데 그로 인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유상증자란 무엇일까?

 

 

유상증자라는 것은 회사에 돈이 필요하니 자본금을 늘리겠다는 말입니다.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채권 발행하기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주식을 늘려 자본금을 늘리기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장회사는 주식수를 증가해서 자본금을 늘리면 이런 부담이 없기에 유상증자만큼 효율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대신에 주식을 기존 가격보다 2~30% 싸게팝니다.

 

주식수를 늘려서 자본금을늘리는 방식인데 이 마저도 4가지 유상증자의 방식이 있습니다.

 

 

① 제3자 배정방식

② 우선공모방식

③ 주주배정 공모방식

 일반공모방식

각각의 방식에 따라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다 다릅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1. 제3자 배정방식

 

 

주가에 미칠수 있는 영향이 호재일 가능성이 가장 큰 유상증자 방식입니다.

기존 주주나 일반 주주들에게 주식을 찍어내서 팔겠다는게 아닙니다. 어떤 기업이나, 기관을 특정하여 미리 약속해놓은 금액에 팔게됩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들로 인하여 다른 기업이나 기관에서 사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차후 공개되지 않은 호재들이 공개되면서 해당 기관에서 주가 상승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유상증자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영햐을 미칠 수 있는 방식이기에 호재로 인식하시는게 낫겠습니다.

 

■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2. 주주 우선 공모방식

 

 

주주 우선 공모방식은 기존의 주주들을 위한 공모방식입니다. 기존의 주주만 참여가 가능하며 기존 비율보다 더 많은 청약도 가능하지만 현재 주주가 아닌 사람은 참여가 불가능한 공모방식입니다.

 

주주 친화적인 유상증자 방식이지만, 리스크가 없지 않은 방식입니다. 먄약에 기업에서 원하는 만큼의 자본금이 들어와야 하는데 현재 주주들이 기업의 상황과 미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원하는 만큼 자본금이 다 모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면 자본금이 빠르게 모이겠죠? 그래서 자본금이 원하는만큼 완판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입니다. 원하는 만큼 주주들이 사가면 호재이고, 반대로 미달이 심하게 나는 경우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3. 주주 배정 공모방식

 

 

신주를 발행해서 기존 주주들한테 지분 비율대로 나누어 주게 됩니다. 앞서 살펴본 주주 우선공모방식에서는 기존 주주만 지분비율만큼 구매가 가능하고 달성 못하면 끝이었지만, 주주 배정공모방식에서는 미달이 나게 되면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공모를 하게 됩니다.

 

주주들이 이미 주식 청약을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음에도 이를 포기해서 일반사람까지 오는 경우, 전체적인 회사 사정이 현재도, 그리고 향후에도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자금의 목적이 운영자금이라고 한다면 단기악재일 수도 있으며, 만약에 R&D나, 기업인수와 같이 투자 위한 자금이라고 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호재일 수 있으니 지켜봐야 겠습니다.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4.일반공모방식

 

 

향후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유상증자 방식입니다. 어찌보면 기존의 주주를 무시하는 행위이고 기존 주주의 신주 인수권을 침해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주주들이 가장 많이 반대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신주를 2~30%저렴하게 파는데, 기존 주주도아닌 일반사람들에게 막 싸게 팔면 당연히 내 주식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당연히 악재로 미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이고, 회사도 돈이 급할대로 급하다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 글을 마치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유상증자는 무조건 악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살펴본 것처럼 유상증자도 다 똑같은 유상증자가 아니라는것을 알았을 겁니다. 

 

유상증자 방식에 따라 주가에 호재가 될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제3자 배정방식은 호재로, 일반공모는 악재로 작용하며,

 

주주배정과 주주우선 공모방식에서는 기존 주주로 완판되느냐, 완판이 안되느냐에 따라서 주가가 호재나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이긴 하지만 지금 내가 투자하고 있는기업에 유상증자 이슈가 나온다고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가 내 주식을 팔것인지 더 살것인지의 분위기를 파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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